美인터내셔널 페이퍼 결국 셀룰로오스 사업부 매각 外
작성자
jakyung
작성일
2025-09-15 14:50
조회
149
美인터내셔널-페이퍼(International Paper, 이하 IP)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부터 언급되었던 신사업 셀룰로오스 사업부의 '비핵심화'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IP는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AIP(American Industrial Partners)와 최종 합의를 맺고 글로벌 셀룰로오스 섬유(Global Cellulose Fiber, GCF) 사업을 총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우선주 1억9천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회사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포장재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GCF는 위생펄프, 연질 펄프, 개질 섬유를 생산하며 여성용품, 기저귀, 성인용 위생재 등에 폭넓게 활용돼 온 사업이다.
2024년 매출 28억 달러, 9개 공장, 3,300명의 직원 규모를 자랑했으나, 회사는 이 부문을 더 이상 핵심 전략 영역으로 보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IP가 포장재를 제외한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핵심 성장동력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IP는 미국 조지아주 Riceboro와 Savannah 공장을 영구 폐쇄해 연간 약 100만 톤의 컨테이너보드 생산능력을 줄이고,
앨라배마주 Riverdale 공장에는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고강도 크라프트보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는 공급과잉 해소와 가격 방어, 그리고 미래 성장 분야 전환을 동시에 노린 조치다.
지난해 완료된 DS Smith 인수도 같은 맥락이다. 북미와 유럽, 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글로벌 포장재 네트워크를 확보했지만, 중복되는 설비는 정리하고 효율화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IP의 이번 행보를 네 가지 핵심 메시지로 요약한다.
첫째,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 둘째, 낡은 설비 정리로 비용 절감과 가격 방어. 셋째, 고부가 포장재로의 투자 전환. 넷째,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결국 이번 GCF 매각은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니라, “살은 빼고 근육은 키우는” 방식으로 포장재 중심 체질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 이 상 -
IP는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AIP(American Industrial Partners)와 최종 합의를 맺고 글로벌 셀룰로오스 섬유(Global Cellulose Fiber, GCF) 사업을 총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2025년 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우선주 1억9천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
회사는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현금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부가 포장재에 투자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GCF는 위생펄프, 연질 펄프, 개질 섬유를 생산하며 여성용품, 기저귀, 성인용 위생재 등에 폭넓게 활용돼 온 사업이다.
2024년 매출 28억 달러, 9개 공장, 3,300명의 직원 규모를 자랑했으나, 회사는 이 부문을 더 이상 핵심 전략 영역으로 보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매각을 통해 IP가 포장재를 제외한 사업에서 손을 떼고 핵심 성장동력에 집중한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분석한다.
동시에 IP는 미국 조지아주 Riceboro와 Savannah 공장을 영구 폐쇄해 연간 약 100만 톤의 컨테이너보드 생산능력을 줄이고,
앨라배마주 Riverdale 공장에는 2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고강도 크라프트보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이는 공급과잉 해소와 가격 방어, 그리고 미래 성장 분야 전환을 동시에 노린 조치다.
지난해 완료된 DS Smith 인수도 같은 맥락이다. 북미와 유럽, 중동·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글로벌 포장재 네트워크를 확보했지만, 중복되는 설비는 정리하고 효율화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IP의 이번 행보를 네 가지 핵심 메시지로 요약한다.
첫째, 비핵심 사업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 둘째, 낡은 설비 정리로 비용 절감과 가격 방어. 셋째, 고부가 포장재로의 투자 전환. 넷째, M&A를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
결국 이번 GCF 매각은 단순한 사업 정리가 아니라, “살은 빼고 근육은 키우는” 방식으로 포장재 중심 체질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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