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레이다] 다사다난한 美인터내셔널-페이퍼
작성자
jakyung
작성일
2025-01-08 12:17
조회
40
얼마 전에 美인터내셔널-페이퍼의 구조조정에 대한 글을 기고했었다. 내용 중 그동안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던 신사업(나노 셀로스)사업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식의 논조로 썼는데 최근 회사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IP사가 자경에서 작성한 글을 봤을리는 만무하니 업계 내외에서 상당한 문의를 받는 모양이다. 아니면 노심초사 주주들의 압박일까? 인터내셔널-페이퍼 앤디 실버네일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노 셀로스 사업은 이미 연 4조원(29억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플러프 펄프(생활위생용품용) 외에도 도료, 코팅제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사업 재편은 실제로 검토 중이며 이는 매각, 합작, 투자 확장과 같은 전략적 옵션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그럼 실제로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도 옵션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IP사의 나노셀로스 사업(글로벌 셀률로오스 화이바事, GCF)이 결국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2024년 숫자는 검증이 안되니 제외하고 2023년을 보면, 2023년 매출은 29억 달러에 달했지만, 연간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년 2분기에는 3,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소폭 하락한 2,7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4분기에는 5,8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내며 사업 부문의 성과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 같은 결과는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수요 둔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외부 요인과 더불어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압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GCF의 플러프 펄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다. 플러프 펄프의 경우 기저귀 제품 등 주요 소비재의 원료로 사용되지만, 가격 변동성이 커 기존과 같은 대규모 생산 모델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경쟁사인 브라질의 Suzano와 러시아 Klabin이 저렴한 생산 비용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해가는 상황도 IP사의 전략 재편을 촉진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Suzano는 최근 브라질에서 연간 255만 톤 규모의 신규 생산설비를 가동하며 공급 과잉을 주도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펄프 가격은 2024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P사의 앤디 실버네일 회장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신사업 재편 계획은 장기적 성장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펄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수익 분야로 사업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좀처럼 수익이 나지 않고 성장에 시간이 더 필요해보이는 나노셀로스 사업의 향후 행방에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 이 상 -
그럼 실제로 사업에서 손을 떼는 것도 옵션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IP사의 나노셀로스 사업(글로벌 셀률로오스 화이바事, GCF)이 결국 구조조정의 대상으로 떠오른 것은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2024년 숫자는 검증이 안되니 제외하고 2023년을 보면, 2023년 매출은 29억 달러에 달했지만, 연간 수익성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동년 2분기에는 3,0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소폭 하락한 2,7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하지만 4분기에는 5,800만 달러의 영업 손실을 내며 사업 부문의 성과가 급격히 악화됐다.
이 같은 결과는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수요 둔화,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의 외부 요인과 더불어 경쟁 심화로 인한 가격 압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GCF의 플러프 펄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다. 플러프 펄프의 경우 기저귀 제품 등 주요 소비재의 원료로 사용되지만, 가격 변동성이 커 기존과 같은 대규모 생산 모델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경쟁사인 브라질의 Suzano와 러시아 Klabin이 저렴한 생산 비용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해가는 상황도 IP사의 전략 재편을 촉진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Suzano는 최근 브라질에서 연간 255만 톤 규모의 신규 생산설비를 가동하며 공급 과잉을 주도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펄프 가격은 2024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5년 상반기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IP사의 앤디 실버네일 회장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신사업 재편 계획은 장기적 성장을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펄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수익 분야로 사업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좀처럼 수익이 나지 않고 성장에 시간이 더 필요해보이는 나노셀로스 사업의 향후 행방에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 이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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